청소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고발 한 수작으로 뒤쳐진 한국 미술 K한류문화로 부상할지 기대돼
UN 산하 기관으로 캐나다에 본부가 있는 DIVERSIA 주관으로 지난 7월 열린 국제 온라인 미술 콘테스트에서 한인 화가가 영예의 최고상(Public Choice Award Winner) 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 DIVERSIA 'Anti-Wa 2022'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최고상을 받은 그리스 한인 한종엽 화백의 작품활동이 뒤쳐진 한국 미술이 K 한류 문화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지 국제 화단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UN 산하 DIVERSIA에 따르면 지난 7월 캐나다 소재 DIVERSIA 전시로 UN calendar 를 위한 정기적인 Fine Art 컨테스트가 한달여 기간 온라인으로 치열한 경쟁을 치룬 가운데 "아동 보호" 테마로 한 경쟁에서 한종엽화백이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난 Anti-War 2022 행사의 최고상에 이은 쾌거다. 그의 작품 세계가 세계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1947년생인 한종엽 화백은 서울예고 미술과와 건국대 정외과를 거쳐 1978년 미 8군 소속의 ART INSTRUCTION 운영을 계기로 이태리와 독일에서 작품 생활을 한 후 그리스에 정착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금번 수상으로 1979년 "이탈리아 2000" 금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번 행사까지 국제급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을 3번이나 받는 금자탑을 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 Don't look at me." 라는 생소한 작품명으로 사실 주제와 조화로운 추상 기법을 세련된 배경으로하여 우리 세대의 사각지대에 놓인 제 3의 청소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고발함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인 대책 호소를 표현 한 수작으로 인정 받았다.
한 평론가(Ms. Lena Kyropoulos)는 " 국제적 작가인 한 종엽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 경제 발전의 모순 된 그늘 속에 가려져 미래를 찾는 소년의 눈빛을 비구상적인 배경을 통해 어떻게 함께 공존 해야 하는지를 고발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소년의 부모 세대인 우리가 책임지고 배려해야 할 사명을 심리적으로 유도한 고품격 작품이다. " 라고 평했다.
K 한류 문화 전파에 유독 한국 미술 분야가 뒤처진 국제 화단에 독보적 화풍을 이어가는 그의 작품 활동이 주목된다.특히 산재된 국제적 문제를 그의 화폭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관찰력으로 표현해내는 휴머니즘은 큰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한편 한 화백은 유럽서 처음으로 한국인 개인 화랑 운영 ,한국 고유의 칠기 가구 공장을 운영 보급하며, 아테네에서 한국 미술협회 교류전, 그리고 북한미술의 초대전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3개 부처의 장관 상과 대통령 포장을 수여 받은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