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의료, 건강 칼럼 3
김향동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생활습관의학 전문인
나는 한 번에 30분 정도 주 5일 운동을 하는가?
나는 운동을 즐기는가?
나는 일주일에 두 번 근력운동을 하는가?
나는 정기적으로 유연성 운동을 하는가?
나는 정기적으로 균형 운동을 하는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고 심장병, 뇌졸중, 골다공증, 고혈압, 치매 우울증 및 일부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성인 4명중 1명은 신체활동 권장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 활동량이 부족하면 권장량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한다. 인체는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건강상태가 나빠지거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기 전까지는 신체의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그저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신체활동의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건강상의 이점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도 입증되었다. 다음의 내용을 읽으며 신체활동이 현재 나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첫째,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혈관 건강 개선을 비롯하여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 체중 조절과 비만 예방, 뼈 손실 예방, 콜레스테롤을 감소, 통증감각 둔화, 수면 개선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둘째,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정서적(기분) 수준이 영향을 받는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신체활동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동시에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하는 동안 기분을 좋게하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이 방출된다. 신체활동은 장단기적으로 기분과 자존감을 높여주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기분을 북돋우고 싶다면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을 고려하라.
셋째, 신체활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서 뇌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동안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뇌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며, 심지어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 운동을 하면 학습 및 기억과 관련된 해마다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지능력, 정신적 각성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려면 매일의 일과로서 움직임을 포함시켜야 한다. 즉, 건강한 두뇌를 가지려면 움직여야 한다.
오늘!
조금 더 걷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김향동은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활습관의학전문인(Diplomate of IBLM/KCLM), 전인건강한 대한민국만들기 운동본부 자문위원,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 연구이사, 한국호스피스협회 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