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생산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9일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4.4% 감소했다.
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에 2.3% 증가했다가 지난해 10월 -0.1%, 11월 -2.8%, 12월 -14.4%로 4분기 들어 감소 폭이 계속 커졌다.
업종별로 자동차부품 생산은 증가(14.1%)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45.4%), 1차 금속(-24.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12월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년 동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5.1% 감소했고,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60.3%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작년 12월 제조업 생산이 지역별로 대구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북은 18.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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