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마트 노동자 "우리가 사회에 어떤 악’을 미쳤길래?"
대구시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마트 노동자 "우리가 사회에 어떤 악’을 미쳤길래?"
  • 대구경제
  • 승인 2023.02.1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등 지역위원장, 이경숙 중구의원, 마트산업노조 관계자, 방병배 칠성시장재정비조합 사무국장 등 기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13일 오후 5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박주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이동주 소상공인위원장, 이원정 중앙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국장이, 대구시당에서는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신효철 동구(갑)지역위원장, 정종숙 북구(갑)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지역위원장, 권오혁 달서구(병)지역위원장(직대), ▲추홍선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서용덕 소상공인위원장, 최성태·이명복 상무위원, 이경숙 중구의원이, 민노총 서비스연맹에서는 정하나 정책국장·최영오 대경본부 사무국장, 마트산업노조에선 정민정 위원장·정책국장 배준경이 참석하였으며, 방병배 칠성시장재정비조합 사무국장등이 참석했다.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현재 홍준표 시장은 중앙정부가 하기 전에 늘 과속행정을 시작한다. 긴축재정부터 시작해서 대형마트 휴무일마저 월요일 휴무로 대체했다. 확인한 결과 ‘이해당사자’와 협의가 없었다. 자기 멋대로 과속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독주가 지나치다.”라고 했다.

정민정 마트 노조 위원장은 “우리 마트 노동자들이 대한민국과 대구시의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쳤길래 이렇게까지 바꾸려고 하는지 의문과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최종적으로는 전국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폐지하려고 할 것이다. 재벌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는 반면, 노동자의 권리는 어떤 권리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명백하여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방병배 칠성시장재정비조합 사무국장은 “유통산업발전법에서는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해야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명확한 확인이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법이 개정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주 소상공인 위원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시작된지 10년 동안, 인근 소상공인과 매출 비교를 해보았다. 품목 차이는 있지만 10%~15%, 최대30% 매출이 올랐다는 통계가 있다. 이에 의무휴업일의 개선을 위해 민주당은 소상공인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했다.

서비스연맹 최영오 대경본부 사무국장은“국회를 통하지 않고 결국은 지자체를 통해 행정적 조치, 조례개정으로 시도를 하는 우려가 있지 않을까? 이것의 대표 사례가 마트일 것이다. 앞으로 대구시가 윤석열 정부 계약이나 전반적인 사회 후퇴의 실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문이 든다.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