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공무원 골프대회 추진해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 공무원 골프대회 추진해 논란
  • 대구경제
  • 승인 2023.03.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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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새공무원노조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공무원 골프 대회는 부적절" 철회 주장

대구시가 시청 간부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추진해 일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관계자는 8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시로 오는 5월쯤 골프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골프장 섭외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회에서 상금이나 상품을 걸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시 수장이 간부 공무원을 위한 골프 대회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골프대회 추진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골프가 대중화 된만큼 공무원들도 상당수가 골프를 치고 있다"며 "골프를 공개적으로 해도 될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홍 시장은 2015년 경남도지사 시절에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는 공무원 140명과 도의원 4명이 참가했지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과 경품 비용은 도지사 업무추진비로 처리됐다는 게 경남권 언론의 보도였다.
대회가 열린 골프장 주변에서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도민 정서에 맞지 않는 골프대회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고, 골프장 측에서 질서 유지와 참가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이를 막아서면서 마찰이 빚어지며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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