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1인가구 타 연령계층 대비 크게 증가...전국평균보다 높아질 전망
대구 청년 1인가구 타 연령계층 대비 크게 증가...전국평균보다 높아질 전망
  • 대구경제
  • 승인 2023.04.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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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층 1인가구의 타 시‧도 유입은 경북, 동남권, 수도권 순
1인가구 전환 시 “아파트 → 다가구 단독주택”으로 거처형태 변화 커

한국사회의 보편적 가구 형태가 2인이상 가구에서 1인가구로 전환되면서 많은 지자체에서 1인가구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북지방통계청(청장 송성헌)은 대구광역시의 1인가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인구주택총조사 및 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1인가구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분석은 2021년 기준 대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가구원을 2016년과 연계하여, 1인가구 증가 현상 및 주요 특성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구의 1인가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향후 전국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대구의 1인가구 비중은 32.7%로 전국평균(33.4%)보다 낮지만, 2037년에는 37.3%로 전국평균(37.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가구 비중은 청년층*이 ’16년 10.3%에서 ’21년 16.1%로, 증가율로 보면 지난 5년 간 56.2% 증가하여 중장년층*(+21.7%)과 노년층*(+16.7%) 증가율보다 높았다.

인구·가구통계등록부를 연계한 결과, ’21년 청년층 1인가구의 5년 전(’16년) 거주지가 타 시‧도인 비중은 41.2%였으며, 경북, 동남권(경남권), 수도권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5년 전(’16년) 2인이상 가구에서 1인가구(’21년)로 전환된 청년층의 주된 거처형태는 ‘아파트’(55.1%’16년)에서 ‘다가구 단독주택’(39.3%’21년)으로 바뀌어, 1인가구로 전환 시 거처형태의 변화가 큰 것을 확인했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표본)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1인가구 사유는 ‘본인직장’(47.3%), ‘본인독립’(30.6%), ‘본인학업’(15.3%) 순이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24세 이하에서 ‘본인학업’, 25세 이상에서 ‘본인직장’이 가장 높았다.

’20년 청년층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94.2%)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배우자있음’과 ‘이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35~39세에서 ‘배우자있음’ 11.0%, ‘이혼’ 5.5%로 나타났다.

’20년 1인가구 청년층의 취업률은 71.3%로 2인이상 가구 청년층(49.4%)에 비해 높았으며, 30~34세의 취업률(84.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통계청 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1인가구를 다각도로 분석‧제공함으로써 대구의 1인가구 지원 대상 선정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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