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개발지역에 대한 시장 측근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가 현수막을 내걸고 의혹을 제기하자 권기창 시장이 "명예훼손"이라면서 고소로 대응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위한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은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소 남발보다 측근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는 권 시장 측근이 바이오국가산단 후보지와 안동댐 자연환경 보전지역 해제 지역에 있는 부동산을 사전 정보를 이용해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이 측근 투기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현수막을 지역 5곳에 두 차례에 걸쳐 설치했다.
권 시장은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과 직책이 표기된 현수막이 설치되자 지난 8일 김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가 최초 설치한 현수막들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다.
안동경찰서는 민주당 측 고발장을 접수한 뒤 혐의자 2명을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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