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구경북 기업들도 참여 검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구경북 기업들도 참여 검토
  • 대구경제
  • 승인 2023.07.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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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등 총 89개사 중 대구경북 6개 포함
고령출신으로 대구 영남대 나온 김병준 전경련회장도 지역기업 관심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구경북 기업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17~18일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89곳 기업들은 가장 큰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36.3%)를 꼽았다. 이어 '대(對)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 등의 순이었다.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경북 포항의 자율주행 콘텐츠 개발기업 메인정보시스템은 이번 방문에서 3D 정밀지도 기술력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이 기술은 건설사업과 방위산업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다방면에 쓰일 수 있을곳으로 전망된다.

메인정보시스템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유럽 법인설립 검토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을 구두 협의하는 중이다.

경북 칠곡의 자동차 세차장비 전문제조업체 한성브라보는 최근 개발한 노브러시 세차장치를 설명하면서 폴란드 현지 진출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아울러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 94.2%는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이 기업 경영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점으로는 가장 많은 42.7%가 '한·폴란드 간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주도'를 들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가 성공적으로 체결되는 등 우리나라 기업과 폴란드와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이 중 대구경북 중소기업 6곳과 공기업·기관 3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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