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진 4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 야시장에서는 강변 둔치에서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야맥 페스티벌'이 열렸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시민들은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 테이블을 빼곡히 채우고는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해가 져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아 푹푹 찌고 습했지만, 시민들은 손부채질해가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 나갔다.
부모 손을 잡고 따라 나온 아이들도 여름밤 나들이가 신났는지 방방 뛰어다니며 해맑게 웃었다.
칠성 야시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찾아왔다.
젊은 대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삼삼오오 모여 가라앉지 않는 더위를 잊은 듯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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