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안 보이냐고 물었다"
"국회의원이 안 보이냐고 물었다"
  • 대구경제
  • 승인 2023.08.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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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왜 주호영 의원 빼고는 국회의원이 안 보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대구 시정과 의정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더더욱 적극적인 행사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곳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를 홀대하는 거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홍 시장은 2011년 당 대표 때부터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오면서도 대선후보가 되고 당 대표가 다시 됐다"며 "민심 하나만 보고 가면 정치인에게 믿을 구석이 있단 것을 삶의 궤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 대해서는 "최근 보수 세력이 겪는 위기라는 것이 단순히 총선을 치르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보수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지점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총선 성격이 그렇게 바뀐다고 한다면 저도 총선의 의미를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

그는 개막식에서 "적어도 (여기서) 환호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경우 오늘은 이념보다는 치킨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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