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김천시와 울진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 정책은 도정에 반영 기대
지난 2일 청송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청소년 정책참여 활성화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경상북도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매년 정책과제를 선정해, 경북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정책 수립 및 시행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책 대상자인 청소년들에게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다.
올해는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주제 형식으로 청소년복지, 사회문화, 활동 프로그램 등 폭넓은 영역에서 선택해 제안하도록 하였다.
총 18개 시군 30개 청소년 참여기구가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책제안대회 대면 발표를 위해 지자체 참여기구별 15명 내외의 청소년과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이루었다.
대상을 차지한 구미시 청소년참여기구의 ‘경상북도 유스패스’정책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명시된 ‘청소년증’을 발급받으면 월 교통비 1만원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하여 청소년들의 학습권과 이동권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최우수상은 김천시와 울진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상은 영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외 봉화군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포함 5개 청소년참여기구가 수상, 장려상은 경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와 칠곡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12개팀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정책들은 경상북도 각 해당부서에 전달돼 정책검토와 의견 교환 후, 실현가능성 있는 정책은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소년 스스로 지역사회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제안한 의견이 道政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청소년참여기구란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기구로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