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쟁력 강화 위해 신공항 화물터미널 2개 방안 검토 중
경북도, 경쟁력 강화 위해 신공항 화물터미널 2개 방안 검토 중
  • 대구경제
  • 승인 2023.10.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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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인한 갈등이 커지자 15일 "항공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공항에 화물터미널을 2개 이상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아침 미국 출장 중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공항 수송기 전용 화물터미널과 여객기 수송 화물터미널 분리 방안 마련'을 언급했다.

도는 신공항이 항공 물류 허브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니즈에 맞게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서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설치하고 화물 종류에 따라 활용을 달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화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일정 거리 운송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바이오·백신 콜드체인이나 신선 농산물 등은 신속한 운송과 통관이 필수적이라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이 연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실제로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10위 이내의 대표적 물류 공항들에 화물터미널이 2개 이상 설치돼 있으며 물류단지도 연접해 있다"며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안된 화물터미널에 더해서 바이오·백신 콜드체인 및 신선 농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추가의 화물터미널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의성 지역에 설치하는 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도 의성군이 공동으로 유치해 두 지역에 걸쳐 건설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자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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