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내년 경제 전망을 '불황'으로 전망했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11곳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경영실적 및 2024년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3.9%가 내년 경기를 '불황'으로 전망했다. '다소 호황'이 예상된다고 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불황' 전망 비율이 95.1%로 나타나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자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내년 경제를 '불황'으로 전망한 이유(복수 응답)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침체'(80.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글로벌 경기 부진 지속'(39.5%), '환율·유가불안정'(2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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