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 예비후보에 대해 해당 지역 원로들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배제를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안종학·권영성 전 영천시의회의장 등 '영천을 사랑하는 원로' 소속 23명은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이 의원의 공천 배제를 청원했다.

 이들의 건의문에는 "지난 8년간 이만희 의원의 무능력과 독단적인 행동으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직을 무소속 후보에게 패해 지역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의 잡음, 시의장의 공무원 갑질에 대한 시청 공무원노조의 사퇴 성명발표 및 거리시위 등 집행부와 시의회 갈등, 시민단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