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 이제는 K부품 차례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 이제는 K부품 차례다
  • 박용 기자
  • 승인 2024.03.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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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인도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략컨설팅 전문 기업 Y&B 파트너스의 류지웅 대표는 올해 첫 인도 출장의 마지막날인 지난 2월 22일 뉴델리 남쪽 30킬로 미터에 위치한 구르가온에서 인도 최대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샤머 사장과 만나서 다양한 사업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한인도 자동차부품사 파트너십 (Korea-India Auto Components Partnership / 키악프) TF를 출범시키는데 합의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갔는데, 가장 먼저 TF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개설했다. 이어서, 샤머사장은 2023년 95만 5천대를 생산한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 TATA의 구매총괄 부사장과 2023년 48만대의 전기오토바이를 생산한 인도 최대 이륜차 제조사 OLA 그룹의 구매총괄을 초대했다. 류지웅 대표는 귀국 후 한국측 TF 멤버로 수소연료 차량용 안전시스템 세계 1위 기업 하이드로켐과 AI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A사 대표, 특장차 전문기업 B사 대표 등을 멤버로 초대하기로 했다.

샤머 사장과 류지웅 대표는 이날 미팅을 마무리 하면서, KIACP TF의 역할이 단기적으로는 GM 공장의 매각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현지 부품사들의 사업 재편에 필요한 기술이전 수요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인도 전체 부품시장의 판을 새로 짜기 위한 로드맵 구축 및 액션 플랜을 가동하는 역할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로써, 작년 8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탈레가온에 위치한 GM 공장을 인수한 현대차가 완성차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시장 공략의 중장기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더해, K-부품사들의 성공적 인도 시장 진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반기에 추진할 주요 과제들을 설명하며, 류지웅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선진화된 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한국 부품사들이 효과적으로 인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인도 사업의 실행 동력의 지속적 강화를 위해 20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가칭 ‘한-인도 자동차부품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샤머 사장 등과 진행하는 KIACP/키악프 TF가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속도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강소 부품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ynbpartne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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