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김성한, 녹명(鹿鳴) 비유로 ESG 경영 철학 강연 화제
DGB생명 김성한, 녹명(鹿鳴) 비유로 ESG 경영 철학 강연 화제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3.24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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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윤경ESG포럼서 사람중심 경영 중요성·기업가정신 위한 CEO 강조
‘공정’ 함께 언급…김종갑 한양대 교수 “Social Justice는 ESG의 핵심”

ILO의 새로운 국제적 이슈인 ‘공정’과 ‘ESG 경영’이라는 비교적 어려운 경영 철학을 사슴이 내는 울음소리 ‘녹명(鹿鳴)’의 덕목으로 쉽게 풀어내 갈채를 받은 한 CEO의 경연이 화제다.

강연하는 김성한 대표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1년째 운영되는 각계 인사들의 공부 모임인 윤경ESG포럼 3월 월례 초청 강연에서다.

20일 윤경ESG포럼(공동대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김종갑 한양대 교수,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에 따르면 강연의 주인공은 최근 한국 경영계에서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로 주목받은 김성한 DGB생명 대표의 강연 주제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사례로 들었다는 것.

김 대표는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부제: S 중심으로 본 ESG)’을 주제로, 사람중심 경영의 중요성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위한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 마련과 도전정신을 높이는 근무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권한위임(Empowerment) △역량개발(Enablement) △공감(Empathy) △지속가능경영(ESG) △공정(Equity) 등 ‘5E’를 통해 보는 DGB생명 문화를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DGB생명의 활동 및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ILO(국제노동기구)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정’에 대해 강조하며 청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종갑 교수는 “‘소셜 저스티스(Social Justice)가 곧 ESG”라고 했으며,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기업경영계에서 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김 대표가 통섭(統攝)의 시대 배고픈 사슴을 불러 모으는 울음소리 ‘녹명(鹿鳴)’이란 단어로 ESG를 설명하는 강연에 무릎을 쳤다”고 강연 소감을 올렸다.

DGB생명 허 원 상무는 “강연 내용은 김성한 대표가 평소에도 강조하고 실천해온 ‘사람 중심 경영’과 ‘직원·기업의 동반 성장’에 관한 것”이라며 DGB생명이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경영철학이라고 사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람 중심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사람중심기업가상’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주관 ‘Top 10 Trends for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대표 트렌드로 선정된 ‘사람중심기업가정신’에 대한 주제 발표로 여러 경제지를 장식했다.

윤경ESG포럼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서울대 경영학 명예 교수인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명예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간포럼이다. 해당 포럼은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시작돼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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