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일 평화로:한일해저터널’ 2
‘신통일 평화로:한일해저터널’ 2
  • 박성열 객원기자
  • 승인 2020.04.22 14: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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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희구하여 온 평화,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실현

1. 평화 사상

평화(平和, Peace) 혹은 화평(和平)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바라왔던 희망이었다. 그러나 무엇이 평화인지, 어떻게 해야 평화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였다. 문선명 · 한학자총재는 이 점에 대하여 분명히 설명하고 강조하였다. 그는 평화 사상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평화 사상을 실천하여서 성공하여 평화가 관념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반드시 우리가 합심하여서 미래에 평화공동체로서 지구촌을 창건해야 함을 촉구하였다. 그는 명실상부하게 평화 사상과 평화운동의 일치를 보여주었다.

평화란 주체와 대상이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은 영어로 Horizontal이고, ()Harmony이다. 중심과 상대가 상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화하여 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평화의 주체가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인간과 만물을 존재하게 한 창조주이면서 참부모이시다. 인간은 하나님을 참부모로 모시는 거대한 인류대가족 공동체를 이룰 때에 참다운 평화 세계가 구현될 것이다. 인간과 만물의 존재 근원이 하나님이기에 평화 사상의 근원과 출발도 하나님이어야 한다. 하나님에게서 평화가 비롯된다. 하나님을 올바로 찾아야 참된 평화 사상과 평화프로젝트가 도출될 수 있다.

인류사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평화 사상이 제안되었으나 그것들이 갖는 한계점은 바로 <창조주와 참부모로서의 하나님>이 전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의 관계가 올바로 정립될 적에 참된 평화가 회복될 것이다. “평화는 상대적이다. 둘이 화()해서 평()이 되는 것이지 독평(獨平)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 홀로 평화가 될 수 없고, 인간 홀로 평화를 얻지 못한다. 하나님과 인간은 부자(父子) 관계로서 상호 공존할 때에 평화를 공유할 수 있다.

문선명 · 한학자 총재는 8단계 평화 사상을 주장하였다. 참된 평화는 참 부모 되신 하나님과 참인간이 만나서 몸마음 일체를 이루고, 참가정을 이루고, 나아가서 종족, 사회, 국가, 세계, 천주, 하나님의 8단계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즉 개인 평화, 가정 평화, 종족 평화, 사회 평화, 국가평화, 세계평화, 천주 평화, 하나님 평화로 상승 연결된다. 하나님을 중심하고 개인이 갖는 평화에서부터 차츰 확대되어서 천주평화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8단계의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평화를 누리시는 데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평화가 없이는 인간의 평화가 있을 수 없다. 또한, 인간의 평화가 없이는 하나님의 평화도 있을 수 없다. 인간의 평화와 하나님의 평화, 이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둘은 어느 것이 먼저가 아니다. 둘 다 동시에 성취되어야 한다.

인간 타락 이후로 하나님의 평화는 사라졌다. 그것을 다시 복귀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자각하는 인간이 평화공동체 창건을 담당해야 한다고 문총재는 가르쳤다. 즉 하나님을 부모로 섬기는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고 참된 평화가 종횡(縱橫)의 입체적으로 확대다.

 

앞으로 전체적인 섭리를 대신에 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는 영계까지도 해원 성사, 탕감해 줘야 합니다. 이 땅 위에 있는 인류, 세계문제만이 아닙니다. 영계 문제까지도 해결해 줘야 세계에 평화의 시대가 옵니다. 영계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는 하나님까지도 모셔다가 자리에 앉혀드려야 영원무궁한 지상 천상 세계가 됩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 하나님까지 8단계입니다.”

 

평화(平和, peace)는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없이 국내적 및 국제적으로 사회가 평온하고 화목한 상태이다.” 평화는 좁은 의미로는 전쟁을 하지 않는 상태이지만 현대적 평화 이해는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써 인류가 목표로 하는 가장 완전(完全)한 상태이다. 이것은 용어는 다르지만 인류 개인과 국가와 종교들이 꿈꾸어 왔던 이상적 사회와 국가의 경지이다. 문선명총재는 평화운동과 관련하여 다양한 조직을 하여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운동을 앞장서서 지도하였다. 그리고 훌륭한 결실을 거두었다.

그는 폰 바이제크(C.F. von Weizsacker)가 강조한 평화를 위한 조건 세 가지를 한데 융합하여서 세계평화 구현의 선구자가 되었다. 현대과학의 꽃인 해저터널 토목 기술을 집대성하고, 세계적 차원의 공생공영공의의 정치와 경제와 윤리를 결합하였다. 그는 평화 이론 주장과 함께 실천에 탁월한 실적을 남겼다.

 

 

2. 한일 해저터널

 

문선명 총재는 19811110,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0차 국제과학통일 회의에서 700여명의 우수한 과학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제하이웨이 프로젝트’(International High Way Project) 구상을 선포하였다. 즉 국제고속도로의 출발지로써 한일해저터널을 개통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하여 1218일에 국제평화재단(FPI)이 설치되었다. 일본에서는 일한터널재단 및 연구회가 조직되었고, 실제로 가라쓰 현장에서 약 600m를 굴착하였다. 이미 정치적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해저터널 공사는 속도를 낼 수 있을 만큼 준비를 하였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 왔다. 그러나 두 나라 사이에 먼저 정치적으로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선결 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 상태로 현재까지 잔존해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에 희망의 햇빛을 조명한 위인이다. 그는 한반도가 장차 달라질 미래 조감도를 일찍이 투시하였다. 세계에서 작은 지역인 한국에서 세계평화와 지구촌의 설계도가 등장하게 될 것을 당당하게 세계 앞에 선포하였다.

 

여러 나라들이 한국을 중개로 하여 상호 연결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아시아 3국의 경제적 연합이 형성될 수 있음과 동시에 미국과 독일도 동시에 연결되므로 소련 공산주의의 위협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승리의 길이 닦여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국도 이러한 의의에서 동서 문명의 신기지(新基地)가 될 것이며, 태평양문명의 중심지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결론으로 최후에 본인이 제시하고 싶은 하나의 제안이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에서 한국을 통하여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권 대()하이웨이를 건설하고 전 세계로 통하는 자유권 대()하이웨이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를 종단하여 터널이나 혹은 철교로 일본 열도에 연결하고 일본을 종단하는 자유를 보장받는 일대 국제하이웨이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건설된다면 아시아 3국은 문자 그대로 하이웨이로 연결되어 일체화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나 문화의 교류가 빈번해지며, 문자 그대로 아시아 문명 공동체가 형성될 것입니다. 중국도 여기에 찬성할 것이며 한국은 물론 일본도 두말없이 찬성할 것입니다. 미국과 독일도 자연 가담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제창하는 이념에 따라서 이런 안이 성취되었을 경우 아시아 각국인들 사이에는 자유왕래가 가능해질 것이며, 그 결과 북한은 군사력에 의한 침략의 야망을 포기하고 평화적 통합의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리하여 아시아인의 결속을 이루고 황인종을 중심한 상하층을 연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우리를 중심으로 하고 일본과 미국과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교포를 결속하여 기술권을 형성할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과 미국의 방향도 자동적으로 일치를 보아 전 세계적으로 자유를 보장받는 신경제 기반 위에 하이웨이권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리하여 역사적 숙원이었던 상층권과 하층권을 연결하는 이상(理想)인 아시아인의 자유 통로가 성립되어 황색인종의 대이동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 아시아를 기점으로 하여 절대가치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현실적 통일경제권을 실현하고 동서 신문명을 결합하여 새로운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따라서 1983년에 한일터널 연구회가 설립되었다. 오늘 한국에 있어서의 한일터널 추진의 국민적 기운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큰 성과는 이 연구회가 한국내에 있어서 대회, 강연회, 세미나, 시찰, 홍보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기에 얻어진 진력의 결실이다.

문선명 총재는 1981년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기조연설에서 국제평화고속도로의 비전과 함께 한일해저터널 건설 제창한 것과 연계하여 2005UPF 뉴욕대회 때 베링해협터널 프로젝트 제안하였다. 장거리를 단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와 자동차를 병행한 초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단절구간 연결해 동북아평화는 물론 세계평화를 이룩하자는 구상이었다.

여기서 한일해저터널과 평화고속도로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었다. 그것은 2층 구조로 건설하여서 1층에는 철로를 놓고 2층에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이었다. 그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하고 그 주변 각 4km, 좌우 합하여 8km를 해당 지역의 국가가 일절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평화고속도로를 절대불가침 지역으로 설정하여 세계인들이 왕래하게 하고 국경이 없게 하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를 통하여 세계가 평화벨트로써 하나가 되는 데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일단 길이 생기고 평화구역이 설정되면 누구나 안심하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인류애, 가족애를 피부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국제적인 왕래와 경험을 가진 자가 많아야 국경선 철폐와 하나의 지구촌 건설이라는 거대한 평화프로젝트를 신속히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문총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한터널연구회가 19835월에 임의단체로서 설립되었다. 사사야스오(佐佐保雄)씨를 초대회장으로 맞이하여, 연구를 계속해서 왔다. 그리고 연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일본국의 승인을 받아, 20045월에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으로서 재출발하였고, 노자와다이조씨가 4대 째의 회장으로서 20065월에 취임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주요 업무는 일본의 터널기술은, 철도나 도로, 수로와 관계하여 발전하였고, 현장을 담당하는 건설업계, 토목학회, 터널기술협회 등에 성과가 집약되어, 기술자가 점점 성숙하여가고 있다. 또한, 관련하는 자재, 기계를 공급하는 전문 메이커가 연구를 거듭하여, 설계, 시공의 기술을 개발해, 발주자와 시공자를 지원하고 있다.

일한터널연구회는 일본이나 제외국의 터널공사를 주목하고, 조사,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각 분야에 관한 정보수집에 노력하고, 이용과 활용의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연구를 거듭해 왔다. 앞으로도 그 방향성은 계속 되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그의 뜻을 조기에 관철하기 위하여 200919일에 재단법인 국제하이웨이재단(IHF)이 설립되었다. 이 설립 목적은, 문선명 총재에 의해서 제창된 국제하이웨이 구상에 의해서, 일본과 아시아와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통해서 평화 통일세계 실현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에 있어서는 일한 해저 터널의 조기 실현의 추진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섯 가지이다. 국제하이웨이 구상에 관해서, 그 추진, 계몽등에 관한 사회교육, 조사, 연구를 하는 것, 국제하이웨이 건설 및 관리 운영에 관한 국제 협력과 조성을 하는 것, 일한 해협 및 미러(美露) 해협 해저터널 및 교량 등의 조사 연구, 개발, 설계, 시공 및 관리하는 것, 국제하이웨이 구상의 홍보출판을 관리하는 것, 그리고 기부금 모집 등이다.

이 일한터널연구회가 10년 동안에 걸치는 사업의 실적은 아래와 같다. 사가현 가라쓰시(佐賀県唐津市), 나가사키현 이키섬(長崎県壱岐島)와 대마도(対馬島)3 곳에 약 120의 조사 사갱 용지(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가라쓰 현장에서는 1986년부터 조사 사갱을 굴착해, 580m의 길이에 도달하고 있다. 대마도에서는 아렌(阿連) 지역에 약80의 조사 사갱 용지(부지)를 확보하고, 2의 반입로를 부설해, 2014년에 사갱구를 개착해, 수평 볼링 굴착을 위한 조사 사갱(1300m) 굴착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키섬 용지(부지)에서는 작년 5월에 조사 사갱에 이르는 150m의 반입로가 완성되어, 사갱구 개착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일한터널 통과예정지의 지표 및 일본측 해저지형지질조사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30년 이상을 걸쳐서 그러한 조사 연구나 용지(부지) 매수, 국민 계몽사업 등에 이미 100억엔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고, 일한터널 건설의 조기 실현을 향해 계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 국민적인 찬동을 얻기 위해서 국민운동을 시작하고, 2018년에는 47곳의 일본 모든 도도부현(都道府県)에서 일한터널 추진 도도부현민회의를 결성해서, 재작년 201611월에는 일한터널 추진 전국회의를 설립했다. 2020년까지 일한터널 건설의 국가적인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일해저터널은 문총재가 추구한 세계평화를 위한 많은 노력들 중의 하나이다. 한일해저터널이 진정한 세계평화를 전제로 한 건설이 되기 위하여 먼저 올바르고 건전한 가치관 정립이 요구된다. 의도가 불순하거나 지나친 경제이익 추구가 우선되면 결코 한일해저터널은 건설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목적이나 목표가 순수하고 참사랑 정신에 근거하여 설정되고 나서 수단과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지배, 침탈, 정복, 경제적 이익 우선 등의 생각들이 개입되면 한일해저터널은 결코 쉽게 건설될 수 없다.

따라서 마치 과학의 발달에 앞서서 가치관 정립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처럼, 한일해저터널이라는 21세기 첨단과학의 꽃이 결실되기 위하여 종합적인 차원에서 인문학적, 영성적 차원의 가치관이 견고하게 정립되어야 한다. 특히 영성적 차원의 인지 강화가 필요하다. 이 점은 곧 문선명·한학자총재가 강조한 특징이기도 하다.

한일 해저터널이 갖는 세계평화 사상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남긴 많은 업적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한일 해저터널을 바라볼 때에 제대로 된 평화사상 및 평화운동의 의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성열 박사

 

UPF(천주평화연합) 부산광역시 지부장,사)한일터널연구회 이사,세계평화도로재단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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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열 2020-04-22 14:47:04
동북아 평화 공동체를 위한 여정, 한일해저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