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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란과 예천의 암흑기…반역과 충의 사이에서 흔들린 20년
영조를 둘러싼 폐위 주모자들과 진압자들 간의 혁명과 반혁명의 갈림길의 소용돌이에서 예천군이 조선 후기 한때 현(縣)으로 강등되며 과거(문과)길이 막혔던 예천의 암흑기 10~20년의 시대상을 밝혀낸 글이 ‘예천문화’제37집(2025 예천문화원 간)에 실려 이채롭다.‘무신란(1728)으로 강현된 예천의 향촌사회-무신창의록(예천편)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역사학자인 김봉균 철학 박사(백촌한국학연구원)의 소논문이다. 이 글은 1728(戊申)년 3월 영조 왕위 계승에 의혹을 제기하는 소론(少論)과격파 이인좌 정희량과 일부 남인이 가담해 영조
경북일보 김정모 기자09-12 22:44 -
국세청 찾아낸 스위스 계좌에 2백억 원이 넘는 돈이 ?
국세청이 찾아낸 스위스 계좌에는 한때 2백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습니다.이 자금의 진짜 소유주는 누구였는지, 그 돈이 지금은 어디로 간 건지, 국세청은 이 점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단독 보도, 김지숙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국세청은 해당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2013년 1월.2천 253만 여 스위스 프랑, 당시 환율로 260억 원 가량이 예치돼 있었습니다.2016년 12월.잔액이 만 7천여 스위스 프랑, 2천여만 원으로 줄어듭니다.260억여 원 대부분이 인출된 겁니다.이 돈의 실소유주를 규명하
kbs01-08 21:44 -
CJ그룹 이재현 회장 개인의 탈세 혐의 포착 조사 중
CJ그룹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세청이 이재현 회장 개인의 탈세 혐의도 포착해 조사 중입니다.이 회장이 공동 명의로 갖고 있던 걸로 보이는 스위스 계좌를 찾아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먼저, 송수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CJ그룹 특별세무조사.일명 '재계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고 있습니다.그룹 주력인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여러 계열사를 고강도 조사 중인데, 탈세 혐의 목록엔 이재현 회장 개인도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국세청은 스
대구경제01-08 21:41 -
김주현 수석 딸, 대졸자 가는 ‘김앤장 인턴’ 학부생 때 공고 없이 채용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딸 김아무개(32)씨가 학부생 시절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0일 한계레신문이 보도했다. 김앤장의 학부생 인턴은 흔치 않은데다 인턴 채용과 관련한 공고 등 절차도 없어, 당시 법무부 고위직에 있던 김 수석의 ‘아빠 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9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씨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7월 김앤장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씨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올렸고, 한 대형 취업사이트가 운영하는 소식지의 표
대구경제2024-06-10 -
대통령실-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 진실공방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 정부내 기관 간에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대통령실은 18일 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공수처가 이 대사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건 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 설명을 반박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음
경북일보2024-03-18 -
유시민의 '정당론'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 아니라 국민이다. 국회는 대의기구이고, 국회와 국민을 이어주는 정당도 마찬가지다. 당원들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집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 당원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국민의 목소리에 우선할 수는 없다.” 6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송갑석 의원이 한 말이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들 하지만 당원 투표로 국회의원 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정당은 국고 보조를 받으면서 민의를 수렴하는 도구이고 당원은 그 안에서 활동한다.” 6월 15일 CBS 에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따
대구경제2023-07-25 -
‘10곳 중 9곳 산 아니었다’…‘산사태 취약지역’ 다시 써야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모래와 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사고로만 19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왜 동시에 이렇게 토사 유출이 많았는지 취재해 보니 사고 난 곳 대부분이 산이 아니라 농경지라는 이유로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습니다.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토사가 덮쳐 2명이 실종된 마을입니다.사고가 난 곳은 산이 아니라, 경사가 가파른 사과나무 '과수원'이었습니다.사과 나무 옆으로 사람 키 높이의 토사가 몽땅 쓸려 내려갔습니다.이 마을에선 집 근처 밭에서 흘러든 흙더미에 깔려 2명이 숨졌습니다.이번에 토사
대구경제2023-07-19 -
[유시민 칼럼] 이재명 대표에 보내는 '잔인한' 고언과 응원
민주당 대통령후보 국민경선을 앞두고 있었던 2002년 초, 노무현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하던 내게 충청권 순회 일정 동행을 권했다. 이인제 후보가 대전광역시의 지구당사를 순회하는 날이었다. 충청권에서 독자적으로 당원을 불러 모을 역량이 없었던 노무현 선거캠프는 대전의 지구당위원장들과 협의해 이인제 후보가 떠나면 곧바로 해당 지구당사를 방문하는 ‘곁불 쬐기’ 작전을 준비했다. 우리는 첫 번째로 방문할 지구당사에 미리 도착해 입구가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이인제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쪽 당
민들레2023-03-07 -
갑신정변 김옥균 참변 멸문... 숨어 산 아들의 인생
한국이 근대화 될 첫번째 기회인 갑신정변이 실패돼 한국 역사가 기구한 운명이 됐지만, 김옥균의 가문의 운명도 기구했다. 가문은 떼죽음을 당하고 살아남은자도 몰락했다. 김옥균의 아버지 김병기(金炳基)는 삭탈관직, 생부 김병태(金炳台)와 동생 김각균(金珏均)은 교수, 옥사하고, 어머니 송씨와 두 살 아래 누이 김균(金均)은 음독 자살, 아내 정경부인 기계 유씨(兪)와 딸은 관비(官婢)가 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1894년 12월 일본 장교가 충청도 옥천에서 김옥균 아내와 딸을 발견했다(‘주한일본공사관기록’5, 6-(14) 김옥
대구경제2023-02-02 -
갑신정변 김옥균 참변 뒤 숨어산 여동생 김균
한국이 근대화 될 첫번째 기회인 갑신정변이 실패돼 한국 역사가 기구한 운명이 됐지만, 김옥균의 가문의 운명도 기구했다. 가문은 떼죽음을 당하고 살아남은자도 몰락했다. 아버지 김병기는 삭탈관직, 생부 김병태(金炳台)와 동생 김각균(金珏均)은 체포되어 감옥에서 옥사, 어머니와 두 살 아래 여동생 김균(金均)은 음독 자살, 아내 정경부인 기계 유씨(兪致庠)와 딸은 관비(官婢)가 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당시 민씨 정권에 영합했으면 김옥균은 고관대작으로 온 가문 식솔이 부귀영화를 누렸을터인데, 혁명과 개혁에 앞장선다는 것이 무엇인
대구경제2023-02-02 -
"신천지 때문에 자녀와 헤어져"…전처·처남댁 살해한 40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노모(49)씨가 18일 오전 전북 정읍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송승민 기자전처와 처남댁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처남을 크게 다치게 한 40대가 신천지 종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살인 등 혐의를 받는 노모(49)씨가 18일 오전 전북 정읍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노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는 길에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냐"고 취재진이 질문하자 "신천지 종교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아내가 신천지에 빠
대구경제2022-06-18 -
동네의, 동네에 의한, 동네를 위한 정치
2021년 10월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연장. 영등포 주민 30여 명이 모여 ‘지역정당’을 표방하는 ‘직접행동영등포당’을 창당했다. 이 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같은 전국정당이 아니다. 당의 구성원인 주민들이 그 지역 문제에만 집중하는, 말 그대로 지역정당이다.지역정당은 최근 영등포 말고도 경기도 과천(2021년 12월 ‘과천시민정치당’), 서울 은평구(2022년 1월 ‘은평민들레당’)에서 연이어 창당됐다. 당원은 각각 30여 명이다. 불발되긴 했지만 경남 진주에서도 지역정당 창당 움직임이 있었다. 6·1 지방선거
대구경제2022-05-24 -
'재난 자본주의'의 극치, 우크라이나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이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 충돌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한국 등 동아시아의 미국 우방을 포함한 서구의 경제 재제는 전 세계에 파급 효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와 교역을 끊고 값이 뛴 원자재와 식량을 사들일 수 있는 '부자 국가'와 그렇지 못한 '가난한 국가'는 이 세계 경제 충격파를 감내하는 데 있어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즉, 이 전쟁 최악의 피해자는 가난한 나라들이다. 우크라이나의 농업 붕괴는 연쇄 반응으로 남미의 곡물가를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구경제2022-05-19 -
유럽서 뛰는 10대 ‘차세대 손흥민’ 이명진, “10년 안에 ‘발롱도르는 제 것”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한국 선수가 나올까?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중학생 시절 유럽무대로 건너간 당찬 한국 선수가 있다. 바로 체코에서 뛰는 이명진(18, MFK카르비나)이다. 이명진은 대동초 졸업 후 중동중 시절 유럽 진출을 위해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영국 블랙번로버스의 유스팀(2018~2019)을 거쳐 폴란드 1부리그 소속의 포드베스키지에의 유스팀(2019~2021), 지난 시즌 유럽 체코 1부리그 소속 MFK Karvina U19(이하 ‘카르비나’)에 입단했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축구선수의
대구경제2021-12-24 -
"이 맛에 여당하나"…TK 낙선 민주당 인사 정부 산하 요직 꿰찼다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대구경북 여권 인사들이 대거 정부와 여권 단체장 산하 기관에 중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야당 지역에서 고군분투한 여권 인사들에 대한 보은 인사로 풀이된다. 이들은 임기 후 지방선거와 총선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18ㆍ20대 총선에 이어 지난 4ㆍ15 21대 총선에서도 포항북구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31.39%를 얻고 석패한 오중기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주) 대표이사는 지난 6월 여권 인사 중 가장 먼저 공기업에 안착했다.오 대표는 문재인 대선 후보 경북도선거대책위 상임위
한국일보2020-10-14 -
홍준표 대구정치 첫 일성 “대구가 쇠락한 것은 정치인들의 안일한 대처 때문”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에서 사실상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17일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홍 전 대표는 15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만 하러 온 것이 아니라 대구 전체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1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詩碑) 앞에서 대구 정치 비전을 밝히는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국회의원(서울)과, 경남도지사,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홍 전 대표는 대구 정치 비전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경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일보2020-03-19 -
[취재파일] 통합당, TK를 서울의 식민지로 보나
아래는 한국일보(2020.03.13) 게재 글입니다미래통합당을 향한 대구의 밑바닥 민심이 심상찮다. 여당 후보들이 이제 숨 좀 쉴 만하다는 소리도 들린다. 통합당의 ‘개혁’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개악’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정서 때문이다. 1987년 이후 30여 년 간 텃밭으로 지지 해온 지역민들이 “이거는 아니지 않느냐”며 분노의 탄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대구시민들은 통합당이 잘해서 늘 찍어준 것은 아니다. 누적된 실망감이 있었지만 선거 때마다 다음부터는 잘 하겠지 하는 일탈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몰표를 줬다고 볼
한국일보2020-03-19 -
안동간고등어협, 청도 코로나 효손 돕기 성금 기탁
경북 안동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과 안동간고등어협회의 8개 사업체 임직원들이 최근 코로나19 효손 박용하 씨 돕기 성금 1,400만원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80대 조모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가 곁에서 간병해 완치를 도운 박 씨의 미담을 듣고 긴급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성금을 전달한 자리에는 조일호 예미정 대표, 강미혜 예미정체험관장,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 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 김재갑 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대표, 김정모 오
대구경제2020-03-19 -
BTS 성지순례 대구경북 2곳, "달성공원,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해안"
지구촌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구 출신 두 멤버인 뷔(비산동)와 슈가(태전동) 덕분에 BTS 성지순례지에 대구경북이 2곳이나 포함됐다. 일본 트렌드 잡지인 '초열광 메뉴얼'은 표지에 '방탄소년단, 아시아 최초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하면서, 속지에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BTS 성지순례지' 중에 '대구 달성공원'과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해안'을 콕 찍어 알렸다.대구 출생 BTS 멤
대구경제2019-06-28 -
[속보]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시민단체들 비난 잇따라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하 이마코) 사무총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매일신문 6월 25일 자 9면)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와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북부지부는 26일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시 출자·출연기관인 이마코 사무총장 A씨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마코에 대한 감사 결과 사무총장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37차례 해외출장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며 "게다가 단 한 번도 회장인 안동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고, 규정에도 없는 사무총장 본인
대구경제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