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 편집국장 총 8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파 정당은 어디로 가는가?
“그건 법이 아니지”. 70대 초로(初老)의 농부가 대선 후보 강제 교체에 대해 꺼낸 평론이다. 일전에 경상도 시골 밭두렁에서 만난 국민의힘 당원이다. 이 글을 쓴 5월 당시 상식으로 사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 10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대선 후보를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당 후보로 등록하려는 한국 정당 사상 초유의 반(反)민주적인 행각을 벌였다.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한덕수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지 않고 입당 몇 시간 만에 임명직(?)같은 날치기 대선 후보가 되는데 동조
김보리 기자07-07 13:21 -
홍준표 대구시장의 갑작스런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상금 4배 인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상금을 4배 올리겠다고 발표했다.재정건전성이나 시민 평균 경제사정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마라톤 상금의 급상승은 내부 숙의 과정이 있었는지 홍시장의 독단적 결정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대구시는 20일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를 보스턴마라톤대회를 넘어 세계 최고 권위 대회로 만든다며 우승상금을 16만달러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지난 2일 열린 2023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홍 시장은 “내년부터 대구 국제마라톤의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 보스턴 마라톤보다 우리
대구경제2023-04-29 -
26년 중앙정치 유랑한 홍준표의 '낙향 정치'
대구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그 한 복판의 소용돌이 주인공은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오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와 함께 최대 관심이였던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이른바 ‘홍심(洪心)’ 이 드러났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의중)과 박심(朴心·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의 유령과 홍준표 시장만은 안 된다며 반홍(反洪)을 부추겨온 권심(權心 권영진 시장의 의중) 등 삼면초가를 뚫고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후보와 본선이 남았지만 8:1의 경쟁률로 시작했던 국힘이 사실상 본선이라고 한다. 23일
김정모2022-04-26 -
선거 출마 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도 선거에 관심이 점차 늘어난다. 유권자들은 권한이 상당히 큰 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마평을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조언을 구해오는 출마 준비자들이 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언이다. 아쉬운 것은 “당선 후 어떤 일을 할까요”라고 묻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선거라는 관문을 통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통과해도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직책을 수행할 능력이 부족하다 싶은 사람도 만났다. 대놓고 출마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바른말 하기가 힘들다. 이 난을 통해 공개
대구경제2021-07-23 -
이웃사촌들이 넘치는 사회가 되려면
사람이 사는 사회는 능력과 노력, 가문에 따라 격차가 있게 마련이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국가 조건 없이 구제해줘야 한다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다. 부자나 강자가 선의로 이들에게 도와주고 봉사해야한다는 것은 도덕이자 사회의 영역이다.어려운 처지에 있는 타인에 대한 나의 행동이 어떠해야한다는 것은 성경에서 예수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우선 예수는 역사상 실존 인물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의 전기 모두를 실존이라고 믿는 것은 기독교인 또는 예수쟁이다. 일부는 역사학자들도 실제라고 한다.예수와 동시대의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Flav
편집국장2018-09-29 -
지방분권 시대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한 언론의 역할
또 지방선거는 지나갔다.여전히 선거과정은 엉망이고 정치혐오가 넘쳐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력은 본질적으로 나랏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결정한다. 어떤 정치권력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고, 지방정부가 가는 방향이 갈린다.그것이 선거결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선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당은 지방분권 개헌을 외치고 있다. 지방정부에 더 많은 예산과 권한을 줘서 지방자치를 강화하자는 내용이다.지방분권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지방정부와 지방선거의 중요성이 더
주필2018-07-27 -
세대 간의 막힌 담을 걷어내자
소통이 이 시대의 주요한 열쇳말(키워드)이다.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한다는 뜻으로 소통을 위해서는 공감(共感)이 필수이다.우리 시대의 또 다른 키워드 ‘공감’ 은 ‘나는 너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나도 너와 같다’는 것으로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공감은 단순한 감성(感性)의 주고받음과도 작지만 차이가 있다.소통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처지에서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유명한 사례하나다. 1930년대 미국의 한 법정에서 빵을 훔쳐 먹은 노인 절도범에 대한 재판 이야기다. 그 노인
편집국장2018-07-17 -
사드배치와 지역에 대한 정부 대책은 ...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성주 배치작업을 서둘러 시작했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관련 대책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사드 1개 포대는 포대 통제소와 사격 통제 레이더(AN/TPY-2 TM) 1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 등으로 구성된다. 발사대 4기를 비롯한 미사일, 레이더 장비, 1개 포대 운영에 필요하다고 알려진 120여 명의 관련 병력도 필요하다.사드배치 지역인 성주군민들은 군 당국의 빠른 사드배치에 대해 별다른 동요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
편집국장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