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덕에서(기고) 총 80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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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의 안산격인 남산의 풍수지리가 왜 중요한가
주산(主山)(흑응산217.3m)에서 횡룡(橫龍)입수하고 와혈형 형태인 예천읍지는 많은 사람이 살수있는 양기지(陽基地)로서 안정감을 주는 길지다. 국사봉(729.2m)에서 출맥하여 행룡(行龍)하다가-백마산-봉덕산을 거쳐서- 주산(흑응산)의 봉우리을 기봉(起峰)하고 한천(漢川)을 만나서 후부하고 아름다운 봉우리를 형성하고 용이 힘있게 멈춘 형세다.예천읍지의 안산인 남산(南山)이 최근 개발로 몸살을 겪고 있다. 현재 군청이 남산 개발을 착수해 읍민들에게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용세(龍勢)는 국사봉에서-행룡하다가- 주산(흑응산)을 기
안상규 풍수지리학 박사10-12 15:58 -
잭슨홀 미팅이 던진 시그널... 한국 경제의 대응 과제는?
글/서경농협 조용구 상임이사2025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이라는 두 축을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설은 단순한 경기 진단을 넘어, 통화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첫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관세 확대, 무역 재편, 노동시장 둔화 등은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높은 관세율은 여러 상품 가격을 밀어 올리며 물가 압력을 구조화하고 있다. 연준이 이를 일시적 충격으로 볼지, 지속적 인플레 요인으로 판단할
서삼봉08-24 16:44 -
“띵동~, 고객님의 카드가 대리인에게 배송되었습니다.”
기고/ 조용구 (서경농협 상임이사)최근 “고객님의 신한카드가 대리인 김현희님께 배송되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한 시민은 깜짝 놀라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카드번호와 인증번호까지 요구받는 수상한 통화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는 실제 신용카드사에서 보내는 알림 메시지를 정교하게 위조한 ‘피싱 사기’의 최신 수법이다.정부의 소비쿠폰, 재난지원금 정책뿐 아니라 일상 속 금융 업무까지 피싱 사기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신용카드 발급 사칭’ 사례는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서삼봉08-07 21:05 -
농업은 식량안보... 농산물 수입 확대 협상 단호히 반대한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예고하며 양국 간 통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타협 카드로 농축산물 수입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농업계 전체에 큰 충격과 우려를 안기고 있다.농축산업 대표 품목인 한우, 쌀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수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업 종사자들은 깊은 좌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식량 자급 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단순한 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기고자/조용구07-18 09:28 -
헌재와 법원, 법치와 양심에 따라 신속히 정국 수습해야
“지금 하는 짓거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입니까?" 가수 나훈아가 10일 은퇴 공연에서 한 말이다. 오래 만성화된 권력투쟁에 대해 누구나 느끼는 상식으로 꾸짖은 것이다.저성장 늪으로 빠지고 있는 경제에 12.3 비상계엄으로 큰 타격을 주며 외교 국방까지 불안하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중국 일본은 맥아더의 원폭보다 무서운 트럼프 관세를 대비하느라 비상인데, 한국은 초유(初有)의 사건을 연일 목도하고 있다.친위쿠데타라 불리는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하기는 처음이다. 박정희는 72년 계엄으로 유신체제를, 이승만은 반(反)이승만 국회가
김보리 논설기자01-12 13:15 -
105주년 3.1절을 보내며
긴 겨울을 보내고 3월의 첫날 3.1절 기념일을 맞았다. 3.1절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한 목숨 건 투쟁이요, 온 민족이 하나 된 민족정신의 상징적 기념일이다. 기념행사는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해 ‘33人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으로 마쳤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애국가 가사에 어떻게 “하느(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들어있을까? 늘 궁금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종교(사상) 변천사를 살펴보기로 했다.우리 겨레는 신라 중기 이전에는 무속 신앙(shamanism)의 시대였다. 신라 중기부터 신라 후기 500년과 고
대구경제2024-03-03 -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지역발전과 주민들 뜻에 따라야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선거구획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합의는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일전 1년까지 선거구를 획정하여야하지만 그 기한은 이미 도과하였다. 역대 총선 때마다 선거구획정기한을 넘겨서 선거일에 임박해서야 선거구가 획정되는 바람에후보자들은 자기가 출마할 선거구도 정확히모르고 선거준비를 하는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다.총선 때마다 선거구를 다시 획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및 대도시로의 인구편중과
문 상 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2023-11-30 -
남북통일과 독일통일 [3] 남북통일 언제 되나?
▶ 남북통일 언제 되나?남북통일이 언제 될 것인가 하는 질문은 통일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떠오르는 뜨거운 감자다.2014년 10월 현대아산 통일문제연구소가 통일전문가 20인에게 통일 가능 시기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20년 이내에 통일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85%를 찾이했다. (자료4)✹한반도 통일 언제되나? (자료4) (2013.10.20. 아산경제연구소)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미래학자 죠지 프리드먼 박사는 2014년 10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통일은 머지않아, 어느날 갑자기 올것”이라며 “그 시기는
채원암 전외교관2023-11-10 -
남북통일과 독일통일 [2] 남북통일 방안과 준비
▶ 남북통일 어떻게 해야하나?남북통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여야 하는지는 이미 세계 분단의 역사가 우리에게 그 모델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전세계는 동서냉전의 시대로 돌입한다. 동서냉전의 결과로 당사국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남북 또는 동서로 갈라진 나라가 베트남, 예멘, 독일, 한국 4개국이다.베트남은 1975년 공산주의 북베트남 월맹이 남베트남을 전쟁으로 흡수통일하였다. 예멘은 1990년 남북 예멘이 합의로 통일을 했으나 1994년 남북 간의 권력 다툼으로 내전이 일어나고 북예멘의 승리로 수습되는 듯
채원암 전 외교관2023-11-10 -
남북통일과 독일통일 [1] 남북통일 왜 해야하나?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다음 해 1990년 10월 3일 독일통일이 이루어졌고 그리고 34년, 한 세대가 지났다. 독일통일은 쏘련과 동구 공산정권의 붕괴로 이어지고 온 지구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 세대가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독일통일 직후 독일 사회에는 ‘오씨(Ossi∙게으르고 멍청한 동독놈)’ ‘베씨(Wessi∙교만하고 난척하는 서독놈)’ 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동서독 통일의 후유증으로 동서독 국민 사이에 불거진 사회적 갈등을 보여준다.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지
채원암 전외교관2023-11-10 -
후쿠시마 오염수, '느린 폭력'을 막아달라 "농도 아닌 농축이 문제"
이상훈 前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수은은 상온에서 액체인 금속이다. 수은(水銀)이라는 이름은 ‘물처럼 흐르는 은’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한자어이다. 수은은 진사라고 하는 붉은빛 광물을 불태워서 얻어진다.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 수은이 알려져 있었고, 기원전 15세기 이집트 무덤 속에서도 발견되었다. 수은은 옛날부터 알려진 독성물질로서 특히 수은 증기는 매우 해롭다. 도교에서는 불노장수의 약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으며 얼굴을 하얗게 만들기 위한 화장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도교(道敎)에 빠졌던 당나라의 황제들은 불노장수를 위해 단약(
대구경제2023-09-17 -
정치와 골프
안형진 변호사스포츠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녹아있어서 스포츠를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고 한다.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골프는 정치와 관련이 많아서 정치인들이 배울 것이 많다. 몇 가지 점을 살펴본다.우선 정치나 골프나 고개를 들면 망한다는 특성이 있다. 골프 스윙을 할 때 고개를 들면 정확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조선일보 2019. 9. 12.자 기사에 의하면 골프 스윙 중에 빠른 속도로 과도한 '헤드업(Head up)'(고개를 치켜드는 동작)을 하면 허리가 그대로 있는데
안형진2023-09-16 -
돌아가신 어머니, 심야에 나타나 다정한 음성으로 나타나
돌아가신 어머니(이분길)가 깊은 밤 달 속에 나타나 음성까지 들려줬다. 어머님이 저 세상에 가신지 4년 7개월 만이다. 지난 4일(음력 18일) 새벽 02시 20분경 고향 집(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 소소당) 마당에서 본 달이 무척 밝았고 가까웠다. 기단(죽담)에 서서 달을 보고 있는데 달 속에 어머니의 얼굴이 나타났다. 20대 새댁 때의 고운 얼굴이었다. 순간 전율하는 몸과 마음으로 뚫어지게 바라봤는데 매우 행복하신 모습이었다. 아울러 음성이 부드럽고 아주 정다운 목소리로 “잘 있나?”하고 내게 말을 걸었다. 아, 우리
대구경제2023-08-10 -
성공한 언론인 출신 이낙연이 드러내는 한국언론의 현실
이명재 민들레 에디터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한 직후인 2일 작심한 듯한 발언을 내놓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하며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다”라고 말한 것이 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비판인 것으로 풀이되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이 전 대표의 말은 그 말 자체로는 나무랄 데 없는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거센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그 배경과 맥락, 시점을 놓고 볼 때 귀국 일성으로 과연 적시의, 적절한 말이었는가에 대한 찬반이 일고 있
대구경제2023-07-04 -
혐오와 분노 속에서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전략)동료 검사들이 ‘검사 윤석열’을 부잣집 중2에 비유한다고 한다. 그런데 부잣집 중2는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철부지이지만, 대통령이 된 ‘검사 윤석열’은 정의감과 애국의식이 과잉된 ‘검사 전두환’이나 ‘검사 히틀러’에 가깝다.‘검사 한동훈’이야말로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는 부잣집 중2의 전형을 보여준다. ’검사 한동훈‘이 MBC 기자 압수수색을 하며 내뱉은 말이다. “누군가를 해코지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 그냥 넘어가면 다른 국민들께 이런 일이 있어도 당연한 일이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2023-06-06 -
적국의 간수도 감동시킨 안중근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란 8자는 안중근의사가 만주 여순 감옥에서 일본 헌병 간수에게 건네 준 붓글씨다.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란 뜻의 글을 사형 집행을 눈 앞에 둔 사형수가 감옥 간수에게 쓴 것이다. 이 글 좌측에는 경술 3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근배라고 쓰여 있어, 쓴 날짜가 1910년 3월임을 알 수 있다. 안중근 의사는 이 글을 1910년 3월26일 사형이 집행되기 10분 전에 썼다고 한다. 세로 137센티미터, 가로 32.8센티미터 명주천에 붓글씨로 쓴 것.
대구경제2023-02-02 -
노나메기, 하회탈춤을 향한 불쌈꾼의 대통령되길 바란다
‘노나메기’는 돈만을 최고로 치는 때 묻은 단어가 아니다. 때를 씻어내면, 누구나 알 수가 있는 말이다. 인도(人道)가 아닌, 차도(車道)에서 평생을 보낸, 백기완(白基琓 1932. 1. 24.~2021. 2. 15.)선생의 토박이 말이다. 뜻은 또한 ‘불쌈꾼’은 를 말한다. 지금은 혁명의 시대가 아니기에, ‘모두가 잘사는 것쯤’으로 알면, 되겠다. 이 두 단어만으로도 우리사회가 현실에서, 구현만 된다면, 우리 미래는 당장
공재월 프리랜서 언론인2022-03-05 -
전통문화 보존은 우리의 책무다
전통문화 보존은 우리의 책무다윤승규 동국대 법학과 교수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유산(文化遺産)이라고 한다. 그래서 문화유산에는 민족의 ‘얼’(정신)이 스며들어 있다.우리가 흔히 혼(魂)이 없는 사람을 ‘얼빠진 사람’이라고 하는 것처럼 ‘얼’은 정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유산이란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산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물려줘야 하는 이유다.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12월 9일 불국사와 석굴암,
윤승규 동국대 교수2022-02-14 -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며
어느 시대이건 통치권자에 대한 저항은 반항적 기질과 이상주의가 혼합하여 외부로 표출될 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 역사를 살펴보면 저항자들은 지배자의 모멸적인 통치 작용에 대하여 자존을 지키고 공포와 폭력에 대한 양심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정권과 싸웠던 지사들이 많다. 현재 한국사회는 좌파들의 발호로 부르조아적 가치들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어 우파 지식인들은 이미 몰락하였다. 이 나라가 장래에도 계속 존속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라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
김종호 호서대 교수, 법학박사2021-08-08 -
鄕第의 斷想-금당들판을 바라보며
鄕第의 斷想-금당들판을 바라보며 고향집 증조부가 지으신 별채를 중창하고 內樓에 첫 손님과 앉았다. 남촌에 사는 허물 없는 동무 둘이다.약관즈음에 출향한지 40년 만에 초로같은 장년이 돼 가마솥에 닭을 고아 곡차를 대작하며 옛 추억을 더듬는다. 여남살부터 댕기머리하고 골목 다니던 이제는 도시 아줌마가 된 또래 박양 변양 남양 권양, 평생 그리워하며 아니 만나는 그이...바로 남쪽 앞에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보인다. 원촌어른으로 유명한 안동권씨가 살던집이나 현재는 박씨 소유다. 원촌어른이 1960년 면장 선거에 나가 한 솔개 연설을
대구경제20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