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희방사 문화유산의 재점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영주시는 2일 풍기읍 동양대학교에서 불교학 전문가, 조계종 제16교구 관계자,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방사 가치와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주시는 2일 풍기읍 동양대학교에서 불교학 전문가, 조계종 제16교구 관계자,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방사 가치와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주시는 2일 풍기읍 동양대학교에서 불교학 전문가, 조계종 제16교구 관계자,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방사 가치와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과 수양대군이 집필한 한글 불서(佛書)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비롯해 다수의 서적을 간행했던 희방사의 위상과 기록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문열 청주대 명예교수가 ‘풍기 희방사의 불교 전적 문화와 교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신상구 위덕대 교수의 ‘희방사 창건설화와 스토리텔링 방안’, △황만기 국립경북대 교수의 ‘조선 문인들의 희방사 관련 시문 연구’, △천명희 국립경북대 교수의 ‘희방사 간행 한글 문헌 「월인석보」와 「칠대만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근혜 위덕대 교수, 이정화 동양대 교수, 강신규 불교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해 각 발표를 심화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희방사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불교와 한글문화의 교차점이자, 조선 전기 지식문화의 산실이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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