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어제(29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곧바로 화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 "한국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화려한 부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지칭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대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