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외환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고,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급등했다.

이미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관세협상 관련 발표를 기다리며 1,430원 초반대를 오르내렸는데, 오후 7시20분쯤 대통령실이 "대미투자 관련 세부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히자 한때 1,419.8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

일단,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이 내려왔다는 평가가 많지만, 중국과의 회담 후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은 관련 기업 주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실이 미국의 대 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된다고 밝히자마자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됩니다."

애프터마켓에서 현대차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현대차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는 전장 대비 2.99% 오른 25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보다도 10.66% 더 오른 거다.

기아는 애프터마켓에서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0.48% 상승한 12만5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는 1.94%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보다도 8.38% 더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앞으로도 매수세가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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