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 '한내문학상' 으뜸상에 장수범 작가의 산문 ‘삶의 급수대’기 선정됐다.

또 버금상에는 박경은 산문 ‘안동 산불, 불 밖에서 불 속으로 – 고통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윤태영 산문 ‘ 내성천, 잃어버린 강의 기억을 부르다’, 정주희 수필 ‘자연과 내성천, 그리고 재해 ― 공존의 지혜를 찾아서'등 세 편이 선정됐다. 

고현자 심사위원장은 으뜸상을 받은 「삶의 급수대」에 대해 "재난 속에서도 서로에게 생명의 물을 건네는 인간의 따뜻한 연대를 그려내며 행정 현장을 문학의 장으로 승화시킨 수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버금상과 보람상에 오른 작품들 또한 주제를 폭넓게 해석하며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간 존재의 거울로 삼는 통찰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모전 중고등부 으뜸상에는 서준우(대구새론중학교)의 '휴대폰'이, 버금상은 김창민(대구강동중)의 '오늘의 날씨'등 3편이, 보람상에는 문석현(충북충일중)의 '휴대폰' 등 10편이 선정됐다. 으뜸상을 받은 「휴대폰」은 ‘작은 네모박스’라는 일상의 소재를 통해 스스로를 가두기도 하고 세상과 이어주기도 하는 현대인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울렸다.

초등부에는 으뜸상에 이준서(동두천초)의 '휴대폰이라는 친구'가 버금상에 황하주(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의 '태풍을 멈추는 법' 등 세편이 선정됐고, 보람상에 김이준(김해신안초)의 '날씨'등 15편이 선정됐다. 으뜸상「휴대폰이라는 친구」는 사물에 대한 진솔한 시선과 가족애 그리고 성장의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한시부에는 김학윤의 '추모도남조윤제박사'가 으뜸상을,  정시섭의 '제추모남남조윤제박사'등 세편이 보람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제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 글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 청소년의 진지한 성찰 성인과 실버 세대의 깊은 인생의 지혜가 어우러져 한 편의 거대한 ‘삶의 시집’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1981년 설립된 경북 최고 문예(文藝) 단체 중에 하나인 [한내글모임}(회장 탁희찬)이 주최한 제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은 국문학의 개척자인 도남 조윤제 박사를 기리며 해마다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그리고 실버 세대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글쓰기 축전으로 성장해 온 것으로 한국 문학계에서 평가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오후1시 예천군 복합 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갖는다.

도남 글쓰기 공모전 초등부 수상자
구분 수상명 성명 소속및학년 작품제목
산문 으뜸상 이준서 동두천초등교 휴대폰이라는 친구
운문 버금상 임현준 장락초등교 3년 울릉도 아침
김아현 용궁초등교 3년 봄 구름의 속삭임
산문 황하주 하노이한국국제 6년 태풍을 멈추는 법
운문 보람상 이지서 운풍초등교 3-1 휴대폰
이시연 으뜸초등교 2년 마음 날씨 마음 한조각
최서정 신성초등교 4년 푸른 자연
박서우 장유초등교 3-3 선생님
김이준 김해신안초등 5-3 날씨
배소은 충주용산초등 6-1 날씨
신우철 용문초등교 6-1 날씨 이야기
김민준 풍천풍서초등 4-1 우리 집의 날씨
김민서 대구숙천초등 2-2 멋쟁이 수박
곽태이 대구강동초등 4-2 봄 날씨
김가빈 구리토평초등 2-2 우리반의 작은 별
산문 보람상 김율곡 서대전초등교 4-2 세상이 꽁꽁 얼었던
이다은 안양중앙초등 2년 비밀스러운 선생님
신이안 한빛초등교 5-6 비오는 날씨에 대한
이민재 호명초등교 3년 스무해 뒤 선생님
도남 글쓰기 공모전 중,고등부 수상자
수상명 성명 소속및학년 작품제목
으뜸상 서준우 대구새론중학교 1-10 휴대폰
버금상 김창민 대구강동중학교 1-7 오늘의 날씨
김민서 예천은풍중학교 3학년 편리함과 맞바꾼 생각
김윤서 중학교 날씨
보람상 김은수 대구새론중학교 1-2 하나님의 보일러
  문석현 충북충일중학교 1-4 휴대폰
  양량희 진도지산중학교 1학년 우리의 기분 날씨
  김단아 충남여중 1-11 내마음의 폭염주의보
  임주아 우산중학교 2학년 손끝의 하늘
  채정연 충북중앙탑중학교 2-1 휴대폰
  연하은 충북예송여자중학교 3-3 날씨
  김도영 안동풍천중학교 3학년 날씨
  우희린 대구 한울중학교 3학년 휴대폰
  권주연 예천여고 1학년 사과폰
제 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 실버부
수상명 성명 장르 제목
으뜸상 김상문 산문 사라져 간 똬리를 보며
버금상 안병윤 그리운 할머니의 사랑
이진목 안개꽃 화분
임은수 운문 마의 강
보람상 최종만 농아 부부
정순영 파도
도경자 여태 잘 살아
임숙자 마음 응어리 풀어지고
안극영 어머니
우난화 늦은 봄에 피는 꽃
권혁춘 산문 자연에서 배우자
김준식 바다
박명환 청실홍실
양학모 운문 고사리
엄중임 산문 산불
윤덕호 봄소풍
이춘순 옛날 농촌이 아니여!
조제노 운문 이별
임성규 저녁
제 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 일반부
수상명 성명 장르 제목
으뜸상 장수범 산문 삶의 급수대
버금상 박경은 안동 산불, 불 밖에서 불 속으로 – 고통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윤태영 내성천, 잃어버린 강의 기억을 부르다
정주희 (논문형) 수필 자연과 내성천, 그리고 재해 ― 공존의 지혜를 찾아서
보람상 장동준 모래톱을 삼킨 날
  김미향 산문 자연의 소리
  조원표 자연
  이수연 산불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박한별 시조 모래강 내성천
  손시우 햇살 속의 회상
  김주연 자욱
  유귀녀 운문 이제부터 난 휴가야
  변선정 산문 불풀, 우리의 불풀
  김명희 종부
제 15회 온나라 도남글쓰기 공모전 한시부
수상명 성명 제목
버금상 김학윤 추모도남조윤제박사
보람상 정시섭 제추모남남조윤제박
안승모 도남조윤제박사를 추모하며
전덕하 도남조윤제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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