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오는 11일과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8차 변론기일을 열고 12·3 비상계엄 전후 관련자 8명의 증언을 듣는다.
9일 헌재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부터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이 전 장관 증인신문은 오전 10시 반 시작되고 오후 2시부터 90분 간격으로 신 실장·백 전 차장·김 사무총장이 증인석에 앉는다.
이 전 장관과 신 실장은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이 모두 신청했다. 증인신문은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두 번씩 한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오전 10시30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오후 2시), 조지호 경찰청장(오후 3시30분)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오후 5시)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조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국회 측 신청 증인이다.
수방사 조 단장은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이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4일 증인신문에서 핵심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자 조 단장을 불렀다.
증인신문은 헌재가 먼저 신문한 뒤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보충 신문을 하는 방식이다.
8차 변론은 현재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이다. 헌재는 변론 종결을 할지, 추가 기일을 더 지정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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